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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18

킬린 한인사업체 겨냥 강도피해 기승 “각별한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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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7번 한인 피해, 용의자 1명 체포 … 경찰 관계자 면담 “순찰확대 및 범죄예방 강화 약속”

 

 

 

킬린 한인타운 내에서 최근 3주 동안 한인 운영 바버샵이나 세탁소 등에서 강도 사건이 7차례나 발생했다.

한인들을 겨냥한 강도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지난 12일(월) 박윤주 킬린 한인회장, 여정숙 한인회 이사장, 김유진 중남미 한인회 연합회 사무총장 등 40여명의 한인들과 킬린 경찰국과의 면담이 이뤄졌다.

박윤주 한인회장과 찰스 킴블(Charles Kimble) 경찰서장은 성누가연합감리교회에서 면담을 개최하고 강도 발생 사건 개요 설명과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통역서비스가 마련돼 1시간 30분 가량 언어 문제없이 진행됐다.

면담에 참석한 많은 한인들은 “강도를 당할까 두려워 가게 운영시간도 해가 뜨면 문을 열고 해가 지기 전에 문을 닫는 시간으로 바꿨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영업시간조차도 안에서 문을 걸어 잠가 놓고 있는 상황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경찰국에 전달했다.

이에 킬린 경찰국은 한인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사건 정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킴블 경찰서장은 현찰 소지, 고급 차, 신고 정신 미비와 경찰 수사 비협조 등을 지적하며 “한인들이 킬린 경찰국과 함께 언어의 담장을 넘어 진실한 대화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들이 사업 장소에나 또는 직접 현찰을 많이 소지하고 다니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 사업체들이 자율방범대(voluntary business watch)를 운영하는 것도 범죄 예방의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테미 모즐리(Tammy Moseley) 방범 책임자는 강도 범죄 사건 ‘팁’들을 프린트해 한인 사업체들과 한인들에게 배부했다.

모즐리 방범 책임자는 “지역 경찰이 직접 사업체에 찾아가 범죄로부터 안전한지를 점검해주고 감시 카메라 설치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만간 순찰 경찰관을 선정해 킬린 한인회와 함께 한인 사업체 중점으로 근무 봉사하겠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이번 면담에서 박윤주 한인회장은 현재 한인들의 강도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 강도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 킬린 경찰국의 신속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한인사회의 신고의식 결여도 문제지만 범죄 발생시 언어소통 문제로 경찰 신고에 큰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해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 줄 것도 요구했다.

박 회장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한인사회 내 범죄가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도록 한인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면담이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킬린 경찰국, 변호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안 대상 범죄예방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한인 사업체 강도 용의자 1명이 체포된 상태며 다른 강도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에 있다고 킬린 경찰국은 발표했다.

경찰국은 이번 강도 사건과 관련해 주민들로부터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도 피해 관련 제보는 킬린경찰국(254-501-8830), 또는 킬린한인회(254-702-4325)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년간 매년 범죄 피해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킬린 지역을 위해 경찰국이 강력범죄 근절에 나선다. 킬린 경찰국은 법무부 프로그램을 도입해 범죄 환경에 대한 검토 및 범죄 대응 전략 평가를 통해 예방 중심의 새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에는 찰스 킴블 경찰서장을 비롯해 마가렛(Margaret) 부서장, 제프 도나휴(Jeff Donahue) 범죄 수사과장, 리스 데이비스(Reese Davis) 순찰 담당, 테미 모즐리(Tammy Moseley) 방범 책임자, 칼 무어(Karl Moore) 노숙자 담당 경찰들이 참석했다. <김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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