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한인들 모여 고국 그리며 즐거운 시간 가져 … 박 신임회장 “한인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한인회” 다짐

왼쪽부터 이복수 이사장, 임승리 한인회장, 박윤주 신임회장.
킬린 한인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 30일(토) 킬린 시빅센터에서 개최됐다.
250여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행사를 통해 많은 한인들은 고국을 그리워하며 연말을 맞아 뜻깊은 한 때를 보냈다.
행사장을 찾은 호세 L 세가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매년 이렇게 행사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킬린의 중요점은 민족의 다양성이며 여기서 코리안 커뮤니티는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며 행사장을 찾은 한이들에게 행복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정금조 선관위원장은 제 35대 신임한인회장의 선출과 관련해 안내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1차 후보등록 공고시기에 등록 후보가 없었으며 2차 후보등록공고에 박윤주 한인회 부회장이 단독 출마, 선관위가 서류 심사 후 단독 후보로 인정했다고 밝히며 이 날 행사를 통해 한인 시민들의 동의를 얻어 단독 출마 후 신임 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박윤주 신임회장은 “한인회 부회장으로 4년간 한인회를 위해 봉사한 것 밖에 없다. 이렇게 한인회장이 될 줄 몰랐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대 체육학과 출신의 박윤주 신임 부회장은 이날 테이블에 앉아 있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인사하며 그 동안 소원했던 한인회와 한인들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킬린 한인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그동안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기에 힘쓴 지역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고마움을 포현했다.
2부 순서에는 킬린지역 전통무용을 담당하는 킬린 무용단과 어스틴의 명물 제임스 한의 무대가 펼쳐졌다.
제임스 한은 이날 행사를 통해 마술쇼와 천상의 춤을 선보였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무대와 경품추첨을 통해 한인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임승리 한인회장은 “무엇보다 감사가 넘치는 한 해로 박윤주 신임회장의 지휘아래 더욱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길 바란다. 한인들이 더욱 적극 참여해 킬린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스스로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